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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협의회, 변호사시험 모의시험 IBT 프로그램 선보여

법률신문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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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서 튜토리얼 모드 제공... 재학생 전체 대상 모의시험과 중간·기말시험 등 활용 예정

로스쿨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20일 변호사시험 모의시험과 로스쿨의 중간·기말시험용 IBT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부 기능을 보완해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64차 이사회와 제68차 총회에서 IBT 프로그램 개발과 도입을 결정했다. 비용은 정부 지원 없이 협의회와 각 로스쿨이 공동부담하기로 했다. 4개월 동안 개발한 결과물을 이달 공개한 것이다.
올해 1월 시행된 제13회 변호사시험은 논술형 시험 가운데 최초로 CBT를 도입했다. CBT는 IBT의 전 단계지만, 컴퓨터로 작성하는 방식 덕분에 응시자와 평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협의회가 채택한 방식은 CBT보다 발전된 방식인 IBT다. CBT는 시험 종료 후 별도 USB에 따로 저장해 답안을 전달하고, 지필고사와 마찬가지로 출력해서 채점해야 한다. 협의회가 개발한 IBT 방식은 답안이 상시 저장돼 전용 서버에 답안 열람, 출력, 채점, 점수 입력 등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협의회는 "불시에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답안를 계속 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끊긴 연결이 복구되면 그동안 작성한 답안이 바로 서버에 업로드돼 답안 유실을 방지한다. 또 애플의 맥과 윈도우 두 운영체제에서도 구동된다는 게 특징이다.
이상경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이르면 4월부터 중간고사, 6월엔 제1차 변호사시험 모의시험 등 순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20일부터 학생들에게 IBT 연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험판(튜토리얼)을 제공한다. IBT 프로그램 튜토리얼과 응시자 웹사이트는 협의회 홈페이지(info.leet.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한주 기자